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9~10 (보물 제1195호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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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 권9~10 (보물 제1195호)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통도사에 있는 조선시대의 목판본 불경입니다. 1994년 1월 5일 대한민국의 보물 제1195호로 지정되었습니다.
대불정여래밀인수증요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은 줄여서 수능엄경 또는 능엄경이라고도 불리며, 중국 당나라 때 반자밀제(般刺密帝)가 한문으로 번역한 불교 경전입니다. 이 경전은 중국에서 전통 사상을 가미하여 중국인의 정서에 맞게 8세기경 찬술된 위경(僞經)으로 알려져 있지만, 불교 실천을 현실 속에 끌어들여 다양한 교리 내용을 함축성 있게 제시하고 있어 한국 불교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.
보물 제1195호는 1401년 판본을 저본으로 하여 1635년(인조 13)에 전라북도 태인 용장사(龍藏寺)에서 간행한 것입니다. 권9~10의 2권이 1책으로 되어 있으며, 표제는 '楞嚴經(능엄경)'이라 하였고, 책 표지 오른쪽 상단에는 '碧松(벽송)'이 적혀 있습니다.
내용 구성:

• 권9: 말세의 중생이 수행하는 도중에 나타나는 50가지 어려움에 관해서 그 원인과 종류를 밝히고 있습니다.
• 권10: 오음(五陰)의 근본을 설하여 경의 본론을 끝낸 뒤 본경의 공덕과 유통에 관하여 부언하고 있습니다.

• 권9 첫 장에는 '靈源寺印(영원사인)'이 찍혀 있고, 본문에 구결과 한문 주석 및 음역이 기록되어 있어 국어사 연구에 좋은 자료입니다.
• 2021년 11월 19일 보물로 재지정되었습니다.
• 길이는 33.4cm, 너비는 20.8cm입니다.